기업들, 리로케이션 서비스로 해외사업 재개 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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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어려웠던 기업들의 해외사업이 활발히 재개되는 모양새다.
최근 중견기업 A사는 동시에 50여명 규모의 해외사업장 근무인원을 차출했다. 일부는 해외주재원으로 발령 내고 일부는 출장자 신분으로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해외사업장 재정비가 아니었다면 중견기업한 곳에서 동시에 나오기 힘든 파견 규모다. A사는 리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리로케이션 서비스란 해외진출기업이 근로자와 기업설비 이전을 위해 이용하는 종합 서비스이다. 해외 다국적기업들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기간처럼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어려울 때마다 리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해외체류 임직원들을 관리해 왔다. 이들은 주요 국가들의 백신보급과 출입국 허용상황들을 파악하여 기업에게 공유하거나 조기에 해외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한다.
국내에는 소프트랜더스가 대표적인 업체로 알려져 있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들과 LS일렉트릭, HYBE, 한국가스공사, GC녹십자, 뷰노 등 설립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아 다양한 산업과 규모의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했다. 기업은 필요한 서비스만 의뢰하거나 통째로 맡겨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소프트랜더스에 따르면 최근 국경 간 이동과 해외근무자에 대한 요건이 강화되면서 중소중견기업규모의 이용 기업수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국내 중소중견 규모의 기업들 사이에서도 더 이상 해외근무를 개인이 스스로 준비하도록 맡기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는 기업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소프트랜더스의 한만주 대표는 “최근 코로나로 인한 셧다운을 경험한 기업들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속경영과 임직원 안전 확보 요구가 크게 증대되고 있다”며 “소프트랜더스가 해외사업 시 필요한 서비스 정보의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충실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랜더스는 2021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의 해외사업지원 정보 공유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경기도의 해외사업기업들에게 기업인 출입국 가이드라인과 글로벌 인력관리동향 정보를 공유해왔다. 현재 투자유치와 함께 플랫폼개발로 더 많은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하는 액샐레레이팅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부 장세갑기자 csk@
[출처] e대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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