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의 독립을 통한 해외법인 자생적 경영 [1/5]
경쟁력 요소는 법인이 스스로 선택해야 해요
해외 진출 기업은 현지화를 통해 본사 지원 없이 독립적으로 성장해야 해요. 그런데 아직은 자본, 인력, 자재, 시설, 기술 등 대부분을 한국 본사에서 조달받는 형편이에요. 이번 호는 도요타의 5M의 독립을 통한 해외법인의 자생적 경영방법을 알아봐요. 5M은 자본(money), 자재 또는 부품(materials), 설비시설(machines), 기술이나 노하우(methods), 인적자원(man)이에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빨라지면서 해외에 진출한 기업 대부분은 과업을 받았어요. 해외시장에서 매출과 생산목표를 달성하라는 과업이에요. 이후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요구받기 시작했어요. 현지조직을 완벽하게 갖춰 독립경영 체제를 이루라는 거예요. 해당 법인이 본사의 유·무형 지원이나 거래 없이도 현지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어야 해요. 그렇게 경영할 시스템을 갖추라는 뜻이에요.
‘독립경영’의 사전적 의미부터 보면 ‘독립’은 다른 것에 예속하거나 의존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거예요. ‘경영’은 기업이나 사업단위 조직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기술을 뜻해요. 그래서 ‘해외법인 독립경영’은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국내기업 자본으로 외국에 세운 법인이 현지에서 스스로 운영하는 거예요. 본사 주도 경영에 예속되거나 의존하지 않아요. 기업이 해외에서 독립경영을 이룬다는 건 현지화가 잘 됐다는 뜻이기도 해요. 현지화는 주요 인력으로 현지 인력을 쓰는 데 그치지 않아요. 해당 지역의 모든 유·무형 자원을 이용해 경영하는 걸 말해요. 궁극적으로는 본사와의 관계가 끝나도 경영활동에 문제가 없는 경우예요. 지금까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은 직간접 수출단계를 거쳤어요. 이후 직접 현지에 진출해 다국적 경영형태를 갖췄어요. 하지만 경영방식에서 독립경영을 이룬 우수사례로 알려진 곳은 많지 않아요. 경영진 대부분이 한국인 관리자로 배치되고 기술과 부품, 시설도 대부분 한국에서 조달되기 때문이에요. 본사 의존도가 상당한 수준이에요. 또한 현지 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조직 안팎에 보여 주려는 과시성 성과보고도 한몫을 해요. 해외직접진출이 결정되기 무섭게 ‘현지 생산시설 준공 완료’, ‘현지 판매 계약 체결’ 등으로 성과를 앞다투어 발표해요. 그 이면에는 현지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한국 기술, 부품, 시설 복제식 투입’이 있어요. 현지 인적 구성에서도 상위에는 한국인 관리자가 배치된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런 요인은 결국 현지법인의 독립경영을 늦춰요. 우리에게 익숙한 ‘빨리빨리’와 ‘최초’ 인정 성과를 만드는 데 민감한 정서가 있어요. 이 정서가 해외법인 현지화와 독립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이번 호에서는 토요타 생산 시스템에서 출발해 알려진 제조업의 5M으로 해외법인의 독립경영을 이해해 봐요. 5M은 자본, 자재 또는 부품, 설비시설, 기술이나 노하우, 인적자원이에요. 기본적으로 5M이 독립하면 한국 본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적으로 독립경영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최초 투자 자본과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보유는 별개예요.
※ 본문은 소프트랜더스의 한만주 대표가 HR전문지 HRinsight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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