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의 독립을 통한 해외법인 자생적 경영 [3,4/5]

경쟁력 요소, 법인 스스로 선택가능 해야한다.

해외 진출 기업은 현지화를 통해 본사 지원이 없이 독립적으로 성장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자본에서부터 인력, 자재, 시설, 기술 등 대부분을 한국 본사로부터 조달받고 있는 형편이다. 이번 호는 도요타의 5M인 자본(money), 자재 또는 부품(materials), 설비시설(machines), 기술이나 노하우(methods), 인적자원(man)의 독립을 통한 해외법인의 자생적 경영방법을 알아본다.

Materials

두 번째, Material은 기계와 시설에 투입되는 부품이나 자재를 의미한다. 물론 현지 조달이 어려운 경우에야 점진적 실시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지만, 현지 수급과 조달을 원칙으로 할 경우 본사로부터 부품과 자재의 독립이 좀 더 수월해진다. 또한 현지의 부품업체나 협력업체를 선정해 현지에서 가급적 함께 성장하겠다는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는 경우 현지에서의 민과 관에서 우호적인 관계의 시작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출해 있는 상당수의 기업은 아직까지 시설이나 부품 등 많은 부분에서 국내로부터 무조건적 수입을 하고 있다. 이는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의 경우 원가 경쟁력에도 불리할뿐더러 향후 현지 수급과 조달로 전환하게 되는 경우 발생되는 직간접 비용도 만만치 않아 제조 또는 생산 법인의 경우 가능한 한 현지부품 조달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부분의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은 조언한다. 동시에 자재와 부품의 경우 국내로부터 동반진출을 하라는 국가와 각 그룹사의 독촉을 무시할 수 없다. 이 경우에는 진출 부품이나 자재를 선별적으로 가져가는 전략도 고려될 수 있으나, 우선 현지 시장에 기술 또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가. 또는 동반진출기업의 사업 아이템이 해당 국가의 전략적 신성장 동력 산업 아이템은 아닌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부품과 자재의 조달을 이뤄내는 것이다.

Machines

세 번째, Machines는 단 하나의 기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기반 시설이라고 봐야 한다. 부품과 기술이 이곳에서 만나 비로소 최종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제품이 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공장이나 시설의 설치와 구축이 빠르고 용이하다는 이유로 한국의 생산설비를 그대로 가져오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향후 시설의 노후 관리에서 원거리 지원을 고려하거나 현지에서의 관계 정립을 위해서도 초기의 편리성 추구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시설이 국내환경에 맞춰 제작된 경우 현지에서 시설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클레임을 제기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한 이유로 당장 비용이 더 든다 하더라도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을 활용하거나 현지기업을 가르쳐가며 현지화를 끌고 가면 장기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다. 하지만 역시 시설의 독립을 하고자 해도 국내로부터 동반 진출을 요구 받거나 진출기업 스스로의 필요로 어려운 경우도 있다. 특히 생산거점이 옮겨진 경우에는 더 하다. 가령 종합제조기업 A에 매출의존도가 큰 중소기업 B는 A기업의 해외거점 이동에 따라 모든 거점별로 법인을 함께 설립할 수 없으며, A기업 또한 B기업이 함께 간다고 하더라도 주요 협력업체 C기업까지 따라오리라는 기대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A기업은 자사의 거래만이 아닌 현지에서 B기업과 C기업이 동반 진출 및 존속할 수 있도록 다른 거래처를 연결시켜 모두가 win-win 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실리 추구와 함께 독립하여 경영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본문은 소프트랜더스의 한만주 대표가 HR전문지 HRinsight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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