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시리즈] 해외 주재원 자녀교육, 고려할 점
Expatriate Insight
해외 주재원 자녀교육, 고려할 점
소프트랜더스 인사이트 시리즈 첫 번째,
주재원 자녀이자 해외인사를 경험해 온
소프트랜더스 담당자가 알려 드리는
자녀교육에 대한 5가지 팁
자녀와 함께 해외로 이사하는 일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어려운 과제예요. 자녀의 교육, 사회적 생활, 전반적인 일과 삶에 큰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에요. 준비하는 부모에게도 크나큰 과업이에요. 이 부담과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팁을 준비했어요. 소프트랜더스 Growth 팀장 Albert가 전해요.
들어가기 전에 : 언어는 중요하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해요
처음 해외로 나가는 가정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어요. 사전설명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하고, 먼저 모든 종류의 언어교재를 사는 거예요. 출국 전에 자녀가 언어만큼은 익히고 가도록 커리큘럼을 짜는 거죠. 물론 출국 전에 언어를 익히면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그보다 먼저 할 일이 있어요. 이주를 결정한 이유와 그것이 자녀에게 어떤 장점을 가져올지 자녀가 이해하도록 돕는 일이에요. 자녀가 현지를 더 궁금해하고 스스로 동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면 언어습득은 자연스럽게 따라와요. 이 모든 것의 시작이자 중요한 요소가 자녀에게 좋은 학교를 찾는 일이에요. 주재원 자녀로 겪은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참고할 5가지 고려사항을 정리해 보았어요.
첫 번째. 충분한 기간을 두고 조사하기
학교 조사는 파견이나 해외이동이 결정되면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3개월 전, 6개월 전처럼 특정 기간을 두고 준비하기보다 자녀와 오래 대화하세요. 가정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학교를 찾아보면 다양한 변수를 없앨 수 있어요.
미리 입학시험을 보는 학교라면 준비기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정원이 차서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야 할 때도 더 빨리 등록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학교가 정해진 뒤에 인근 주거지를 찾는 경우가 일반적이에요. 미리 학교 조사를 마치면 이후 정착에 필요한 활동을 하기가 수월해져요.
두 번째. 하나의 선택지만 두지 말기
가장 마음에 드는 학교가 있어도 후보지는 2곳 또는 3곳 이상 고려하는 것이 좋아요. 좋은 학교가 있는 주변지역 주택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아요. 예산 범위를 넘겨 무리한 주택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통학거리가 멀면 학교행사, 응급상황 등이 자칫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부모님께서 처음 유럽국가로 발령받으셨을 때예요. 3천만원이 넘는 영국 기반 국제학교 학비를 회사에서 내 주어 다닐 기회가 있었어요. 한 가지 간과한 점이 있었어요. 비싼 학비만큼 특별활동, 교복, 통학비용, 각종 행사, 필요시 차일드 케어까지 추가비용도 높다는 점이었어요. 결국 이듬해 또 다른 후보지이자 비용도 합리적인 미국 국제학교로 옮겼어요. 인근 지역으로 이사했고, 새로 친구를 사귀는 데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있어요. 과거에 좋은 학교로 정평이 난 곳도 1, 2년 내에 학교 상황이 바뀌기도 해요. 예산 범위 안에서 다양한 학교를 고려하면 이중지출을 줄일 수 있어요.
세 번째. 자녀의 의견 고려하기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의외로 자녀와 대화 없이 학교를 정하는 사례가 자주 있어요. 학교마다 특화된 영역이 있을 수 있어요. 자녀의 성격, 습관, 학업목표 등을 고려해야 해요. 국제학교라면 한 학급의 인종 비율을 확인해 보세요. 학교 커리큘럼상 학부모 한 명이 반드시 동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작은 결정은 자녀가 내리도록 독려해 자녀의 의견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네 번째. 학교 학업 성과 살펴보기
드러난 학교의 학업 성과는 중요한 고려사항이에요. 학교의 교육 품질, 교사의 수준, 학생의 성취도 등을 평가하는 보고서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홈페이지 업로드 주기나 온라인 커뮤니티로 간접적으로 얻는 정보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국제학교가 정식 학교로 승인되었는지도 봐야 해요. 교장 선생님의 재직기간, 재정상태, 입학 대비 졸업생 비율도 중요해요. 과목의 심도와 다양성, 학교규정 등도 중요한 요소예요.
과거에 유명인의 자녀가 다녔다고 홍보하던 학교가 있었어요. 많은 기부금 덕분에 재정이 풍부했고 시설도 우수했어요. 하지만 이사회가 자주 교장선생님을 교체했어요. 기부금을 많이 내는 학생을 통제하지 못하는 등 잡음도 많이 생겼어요. 학부모 커뮤니티가 활발하지 않을 때라 한 명씩 조용히 전학을 갔어요. 그러면서 졸업생이 입학생의 절반도 되지 않게 되었어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사회는 뒤늦게 교칙을 고치고 대안을 실행했어요. 그래도 학교가 정상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어요.
다섯 번째. 학교의 부가 활동 및 부모활동 탐색하기
스포츠 팀, 연극 동아리, 음악 프로그램, 학술 동아리 등 다양한 부가 활동을 제공하는 학교를 찾기를 추천해요. 학원의 개념이 드문 나라일수록 다양한 교우관계를 이룰 기회가 적어요. 미리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스쿨투어를 해 보기를 권해요. 직접 학교를 방문해 인근 환경을 살펴보세요. 다니는 학생들과 해당 학군 학부모를 통해 학교소개에 드러나지 않은 다양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저 역시 미국에 거주할 당시 국제학교만 선택지에 두었어요. 그러다 스쿨투어로 미국 사립학교의 다양한 활동도 알게 되었어요. 실제 학교 안에서만 보이는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에 매료되어 그 학교에 진학했어요. 그 결과 교내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언어습득은 물론 현지 문화에 빠르게 적응했어요.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자녀와 충분히 상의하며 준비하기
해외이동을 준비하는 부모는 챙길 필수사항이 많아요. 업무 인수인계, 집/자동차 정리, 이사준비, 서류 작업 등이에요. 그러다 자녀교육은 충분한 상의 없이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요. 해외이동의 과정은 설레는 일이에요. 자녀가 우려와 걱정을 안고 가지 않도록 도와 주세요. 자녀에게 최적인 해외학교를 찾고 입학준비를 마친 채 도착하면 자녀는 더 빨리 현지에 적응할 수 있을 거예요.
Albert Kim | SOFT LANDERS Growth Team Lead
한국 최초의 글로벌 리로케이션 플랫폼 소프트랜더스에서 세계 모든 비즈니스의 연결과 성장을 돕고 있어요.
소프트랜더스에 합류하기 전 삼성SDS의 해외인사담당자로 근무했어요. 해외 급여, 복리후생 제도를 분석해 글로벌 인사플랫폼에 적용하는 일을 했어요. 주재원 자녀로 미국과 유럽에서 성장한 경험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에 진심을 담고 있어요.